영화 정보
개봉일 : 2003년 01월 30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32분
감독 : 곽재용
주연 : 손예진(지혜/주희 역), 조승우(준하 역), 조인성(상민 역)
요즘 나오는 영화보다 예전의 영화가 감동적인 스토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 우리들의 감정도 빠르게 지나가는 걸까요? 요즘 영화들은 2000년대의 영화처럼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클래식인데요. 이름처럼 클래식한 사랑이야기입니다. 2000년대의 클래식 사랑이었으니까 지금 보신다면 고전 로맨스처럼 다가올 수 있지만 30~50대 어르신들은 가슴 한편에 꽁꽁 묶어놓은 야리야리한 감성을 깨우는 영화이지 않을까 합니다.
배우 소개
손예진 요즘 과거의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을 다시 보고 있는데 유독 손예진 님의 작품을 많이 보게 됩니다. 첫사랑의 이미지 하면 누가 떠오를까요? 건축학개론으로 수진님이 첫사랑의 이미지를 가지고 개신 것 까지는 알지만 나이가 들어 그다음은 잘 모르겠네요.하지만 30,40대 아저씨들이 생각하는 첫사랑의 대명사 하면 손예진 님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현빈 님과 결혼을 하셔서 유부녀가 되셨지만, 아직도 무언가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그대로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찍으실 20대 때의 손예진 님은 정말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정말 영화 내용과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손예진 님의 영화를 몇 편 더 소개해 드릴 것 같지만 그때마다 사심 가득한 찬사가 나올 것 같습니다.
조승우 제가 유독 남자 배우들을 좋아하는데요 그중 TOP3안에 들어가시는 분입니다.영화 타짜로도 유명하시고, 드라마 비밀의 숲으로도 유명하시고, 요즘 뮤지컬로도 엄청 유명하십니다. 지금은 카리스마 있고 상남자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풋풋한 조승우 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다시 영화를 보신다면 약간은 어색할 수 있지만 그래도 너무 멋지신 것 같습니다.
영화 줄거리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을 좋아한다. 하지만 호들갑스런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지혜의 편지로 맺어진 수경과 상민이 가까워지면서 지혜는 괜한 죄의식에 상민을 멀리 하려 하지만, 우연하게도 자꾸만 마주치게 된다. 오래전, 사랑은 이미 시작되었다... 한편, 아빠를 일찍 여읜 지혜는 지금은 해외여행 중인 엄마 주희와 단둘이 살다. 엄마의 빈자리를 털기 위해 다락방을 청소하던 지혜는 우연히 엄마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주희의 첫사랑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비밀 상자를 보면서 지혜는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된다. 귀를 기울이면,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이 들려온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댁에 간 준하(조승우)는 그곳에서 성주희(손예진)를 만나, 한눈에 그녀에게 매료된다. 그런 주희가 자신에게만 은밀하게 '귀신 나오는 집'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해온다. 흔쾌히 수락한 준하는 흥분된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주희와의 약속 장소에 나간다.그런데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나 배가 떠내려가면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이 일로 주희는 집안 어른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수원으로 보내진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주희를 향한 준하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에게 연애편지의 대필을 부탁받는데, 상대가 주희란 사실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태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태수의 이름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아 주희에게 편지를 쓴다.운명이 던져준 또 한 번의 인연 편지를 대신 써주며 사랑이 깊어간 엄마와 자신의 묘하게도 닮은 첫사랑. 이 우연의 일치에 내심 의아해하는 지혜는 상민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만 간다. 하지만 이미 친구의 연인이 되어버린 그를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다.
<네이버 영화소개 발췌>
명대사
"우산이 있는데 비를 맞는 사람이 어디 저 하나뿐인가요?"
우산을 버리고 비를 맞더라도 같이 있고 싶은 사랑 언젠간 올까라는 손예진 님의 대사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람이 부는 날 창빡으로 보이는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조승우 님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이런 대사를 하는데 하나도 어색하거나 오글거리지가 않습니다. 조승우 님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정말 바본가 봐 널 좋아하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어"
이것도 조승우 님이 하지 않았으면 정말 오글 걸렸을 대사인데 역시 조승우 님입니다!
"무지개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이야. 사람이 죽으면 무지개 문을 지나서 천국으로 가는 거란다."
그때 시절 영화는 정말 대사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감성으로 영화를 만든다면 사람들이 안 볼까요?
감상평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제 생각에는 클래스도 영원하지만 클래식(고전, 노장)도 영원한 것 같습니다. 클래식은 오래되고 낡은 것이 아니라 현실에 부대끼면 사는 사람들이 가슴 한편에 숨겨놓은 자신만의 순수한 감정을 불러오는 것이 아닐까요?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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